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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71] 애나하임 힐스…빼어난 자연경관, 편리한 계획도시

단독주택 60만~70만달러 뷰 일품이지만 산불 경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애나하임 힐스는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공기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도시다.  한인들은 주택개발이 한창이던 1990년대부터 이곳으로 들어갔다.  굳이 LA로의 출퇴근을 필요로하지 않는 한인들은 어바인과 함께 오렌지 카운티의 인기 주거 지역인 이곳을 선택했다.  지금은 상당수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학군이 좋고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나하임의 동쪽 산자락에 위치한 애나하임 힐스는 1950년대 까지만해도 거주민이 별로 없었다. 몇군데의 주거지역이 있기는 했지만 거의 방치된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들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개요 애나하임 동쪽의 랜치와 빈땅을 소유하고 있던 루이스 놀은 자신이 갖고 있던 땅의 상당부분을 텍사코 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텍사코사는 구입한 땅에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 홈 등 7000세대의 집을 짓는 매스터 플랜을 발표하면서 1971년부터 계획도시 개발을 위한 첫삽을 떴다.  1974년 오렌지 통합교육구에서 애나하임 힐스 주민들의 자녀를 위한 고등학교를 지으면서 신생 주거단지로 발전하게 됐다.  그 후 최근까지 새로운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오렌지 카운티의 인기있는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40마일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요바린다가 있다. 동쪽은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리스트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에는 터스틴이 있다. 남서쪽으로 오렌지가 있고 서쪽에는 플라센티아와 애나하임이 자리잡고 있다.  시 가운데를 91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서쪽에서 시작되는 55번 프리웨이를 타면 405번과 만난다. 91번을 타고 서쪽방면으로 가면 LA와 샌디에이고로 갈 수 있는 5번 프리웨이와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60만달러~7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면적이 크고 뷰가 멋진 곳에 위치한 주택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50만달러대면 좋은 집을 살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연도는 1980년대 이후가 대부분이며 새집들도 많이 있다.  렌트비는 대부분의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3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계획도시로 발전됐기 때문에 동네 분위기가 좋으며 주변의 이웃동네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있는 집들이 많이 있다.  ▶학군  시의 대부분이 오렌지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38이다. 초등학교는 738~940이며 중학교는 769~954 고등학교는 734~861이다. 관내의 몇몇 학교들은 가주우수학교로 선정될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전국의 베스트 공립학교에 뽑힌적도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5만5036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17%로 두번째로 많다. 흑인이 2%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중에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징  애나하임 힐스는 산중턱에 만들어진 도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뷰가 일품이다. 하지만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 캐년 주변에 위치한 주택들은 1년에 4번에 걸쳐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비를 내기도 한다. 비용은 1년에 1000달러미만이다.  계획도시인 애나하임 힐스는 크게 7개의 커뮤니티로 나뉘어 있다. 이들 커뮤니티는 다시 수십개의 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 길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있으며 경관이 좋은 골프장도 여러개 가 있다.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12만3260달러로 높은 편이다. LA로 출퇴근시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2014-07-16

[그곳에 살고 싶다-69] '다운사이징'ㆍ첫 주택 구입자 선호 도시…하버 시티

〔〈【                  하버 시티하면 집 앞에서 파도가 넘실 되고 멋있는 요트가 정박해있는 해변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에 가면 바다를 볼 수는 없다.  LA카운티 남단에 위치한 하버 시티는 다운사이징을 하거나 첫 주택구입자들이 선호하는 작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한인의 경우 학군좋은 토랜스에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면 살림 규모를 줄이기위해 이 지역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LA북부의 라 카냐다와 라 크레센타 거주 한인들중에서 바로 이웃동네인 터헝가나 선랜드로 다운 사이징을 하려는 것과 같다.  원래 하버 시티는 시로 개발될 지역은 아니었다. 1800년대 후반 LA시는 남쪽 지역 항구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를 위해 인접 도시인 샌 페드로와 윌밍텅과 업무협조를 원했다. ▶개요 이들 도시의 개발을 위해 펀드를 조성해주고 항구사용에 대한 수입도 제공하겠다는 오퍼를 제시했었다. 하지만 1906년 두 도시가 이런 제의를 받아 들이지 않자 LA시는 샌 페드로와 윌밍턴 사이의 작은 지역을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시 이름을 항구와 관련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하버 시티로 지었다.  그 후 하버 시티는 샌페드로 항구와 LA지역을 연결해주는 물류 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됐다.  지금은 라티노와 아시안 등 소수계 거주 비율이 높으며 백인이 소수계인 도시가 됐다.  행정업무는 LA 시 관할이며 면적은 2.6스퀘어마일로 작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20마일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토랜스와 카슨이 붙어있다. 동쪽에는 윌밍턴, 남쪽에는 항구도시인 샌 페드로가 있다. 서쪽으로 로미타가 자리잡고 있다.  시 한복판을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동서로 가로 지르고 있다. 시 동쪽 경계선을 타고 LA로 연결되는 110번 프리웨이가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30만달러~50만달러미만이 가장 많다. 실내면적은 전체적으로 1500sf이내로 작은 편이다. 건축연도가 오래되지 않고 면적이 큰 주택들은 50만달러후반에서 60만달러대면 구입할 수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40만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000년도 이후에 지어지고 면적 2500sf이상의 새 타운 홈은 5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 수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대다.  이 지역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인근지역에서 살다가 집값이 싼 하버 시티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학군  LA통합교육수 소속으로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인종구성  LA시는 2010년 기준 약 3만6000여명이 거주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티노가 48%로 가장 많고 백인은 25%다. 아시안은 14%, 흑인은 1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거주자 3명중 1명꼴인 36%가 이민자로 출신국가별로 구분하면 멕시코와 한국이 가장 많다. ▶특징  하버 시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바로 북쪽에 위치한 토랜스 지역 한인상권을 이용하고 있다. LA로의 출퇴근시 로컬길을 이용해서 110번 프리웨이를 타야하는데 교통체증이 심할때도 있다.  한인들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주로 토랜스에 정착을 했다. 하지만 이민역사가 길어지면서 자식교육을 마치고 주택가격이 싼 하버 시티로 이사가면서 1990년대부터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 서쪽으로는 팔로스버디스 등 부촌으로 알려진 바닷가 도시들이 있고 동쪽인 내륙지역으로는 상대적으로 서민적인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어 하버 시티는 빈부의 완충적인 지대라고 할 수 있다.  내륙지역이지만 바다가 가까워 여름에도 시원한 태평양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7-02

[그곳에 살고 싶다-68] 그림 같은 환경…'해양 리조트 부촌' 뉴포트 비치

오렌지 카운티 남단 바닷가에 위치한 뉴포트 비치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학군좋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다.  한인들이 이곳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주로 90년 대 이후부터다. 큰 사업을 하거나 소득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한인들은 뉴포트 비치에 터를 잡았다.  엽서에 나올 법한 그림 같은 주변 분위기와 맑은 공기는 부유층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1900년대초 만해도 뉴포트 비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작은 항구도시로만 알려졌다. 1920년대들어 이곳에서 조선사업이 시작되면서 외지인들이 몰려들었다. 그 당시 많은 조선소가 생기면서 배를 건조하고 수리하는 사업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부터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으면서 뉴포트 비치는 조선산업에서 레저도시로 변하게 됐다. ▶개요 지금은 9000여척의 개인 보트가 이곳에 정박하고 있어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해양 휴양도시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오늘날 뉴포트 비치는 보트타기와 선상파티, 낚시, 돌고래 구경하기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가 펼쳐지고 있다. 또한 카탈리나 섬으로 가는 유람선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1906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53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46마일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헌팅턴 비치와 코스타 메사가 있다. 동쪽에는 어바인이 있으며 남쪽으로 코로나 델 마가 있다. 서쪽은 탁 트인 태평양이다.  시 서쪽 해안가로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있으며 동쪽으로 73번과 405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대형 샤핑몰은 이웃도시인 어바인 지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80만달러대부터 시작되지만 방 3~4개에 실내면적이 2000sf가 되려면 200만달러이상은 생각해야 된다. 마당이 바다이고 면적인 큰 주택의 경우 10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짜리도 있지만 방 2개 이상을 찾으려면 보통 100만달러대의 예산을 잡아야 가능하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4000달러이상에서 1만달러가 넘으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도 3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 에이전트는 "어바인 등 오렌지 카운티에서 재력을 쌓은 후 이곳으로 이사가는 한인들이 있으며 뉴포트 비치와 함께 옆에 인접해 있는 뉴포트 코스트도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학군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40 이다. 초등학교는 701~948이며 중학교는 792~850, 고등학교는 760~905다. 뉴포트 하버 고등학교의 API는 827이며 성적이 우수한 블루리본 학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8만5186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7%로 가장많고 아시안이 7%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뉴포트 비치는 인구증가가 많은 도시다. 도시개발이 한창이던 1920년부터 1960년대까지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두배 이상씩 늘었다. 2010년 조사에서는 10년전보다 20%이상 증가했다.  아시안중에서는 한인과 중국계가 대부분이다. ▶특징  시 중심에 작은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가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고급 해양 레저타운임을 느끼게 해준다.  LA를 기준으로 할때 헌팅턴 비치보다는 남쪽으로 더 내려가야하지만 인근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어바인이 있어 한인상권을 이용하기 쉽다는 지리적인 장점도 있다.  거리가 멀고 출퇴근시간대에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해 이곳에 살면서 LA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보트타기, 카약, 카누,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남가주 최대의 해양 리조트 도시다. 박원득 기자

2014-06-25

[그곳에 살고 싶다-67] LA 전경을 품고 있는 고급 주택가…로스 펠리츠

영화 산업 종사자 많아 골프장 많은 '녹색지대'   LA의 그리피스 파크 천문대를 가기위해 버몬트 길을 따라 북상하다가 로스 펠리츠로 꺾이면 큰 저택들이 나온다.  LA 한인타운 북쪽에 자리잡은 로스 펠리츠는 시는 아니지만 LA 안의 또 다른 거주공간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저택과 일반 주택가로 이루어진 로스 펠리츠는 할리우드와 가까워서 유명 연예인과 중산층이 혼재된 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 펠리츠는 로스 펠리츠 힐스와 로스 펠리츠 이스테이트 로스 펠리츠 빌리지 등 6개의 디스트릭으로 나뉘어 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로스 펠리츠는 로스 펠리츠 불러바드 북쪽에서 그리피스 파크 사이에 위치한 로스 펠리츠 힐스와 이스테이트를 지칭한다.  이곳은 로스 펠리츠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한인들도 여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 거주자들은 LA지역에서 크게 사업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요 1880년대 중반 개척자인 호세 비센테 펠리츠는 이곳의 땅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가 소유한 땅의 일부는 LA시에 기증되어 지금의 그리피스 파크가 되었으며 나머지 토지는 로스 펠리츠와 이웃도시인 실버 레이크의 주택가로 개발됐다.  로스 펠리츠에는 아직도 펠리츠 가문의 후손들이 소유한 땅이 남아 있다.  면적은 2.6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3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북쪽에는 그리피스 천문대와 9홀짜리 루즈벨트 골프장 그리피스 파크가 있다.  동쪽으로 글렌데일로 연결되고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실버 레이크가 감싸고 있으며 서쪽에는 할리우드 힐스가 있다.  동쪽으로 5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서쪽에는 101번 프리웨이가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100만달러 미만짜리도 있지만 로스 펠리츠 블러바드 북쪽에 있는 주택들은 150만달러~400달러수준이다. 면적에 따라 더 비싼 저택들도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에서 6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3000달러이상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대부터 시작된다.  주택가격은 북쪽지역의 로스 펠리츠 힐스와 이스테이트가 비싸고 남쪽으로 내려올 수 록 가격은 내려간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취학연령대의 거주자 자녀들은 사립학교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인종구성  LA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로스 펠리츠 전체 지역에 약 3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8% 라티노가 19% 아시안이 14%를 차지하고 있어 인종구성이 많이 다양화해졌다.  주택가격이 비싼 로스 펠리츠 힐스와 이스테이트 지역은 백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득수준은 가구당 20만달러정도로 높은 편이다. ▶특징  남가주 영화산업에서 로스 펠리츠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할리우드만을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도 영화관련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은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  로스 펠리츠는 월트 디즈니 만화 캐릭터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스튜디오가 바로 로스 펠리츠의 서쪽지역인 버몬트 길 인근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와 KCET 등 영화사및 TV방송국들이 로스 펠리츠 지역에서 영화제작을 시작했다.  그래서 아직도 영화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일반 사업가들중에는 다운타운과 거리가 가까워 이곳으로 이사오기도 한다.   로스 펠리츠는 LA의 명소인 그리피스 파크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한인 바이어들의 경우 로스 펠리츠를 찾는다면 라 카냐다와 베벌리 힐스나 행콕파크지역에도 관심이 많다.  한인들이 즐겨찾는 9홀짜리 골프장이 이곳에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6-18

[그곳에 살고 싶다-66] 라 미라다…집값 싸고 인근에 한인상권 많아 편리

5번ㆍ91번 Fwy 지나고 39번 비치길 있어 편리  LA카운티 남단에 위치한 라 미라다는 1980년대 부터 한인 유입이 시작되던 곳이다. 풀러튼의 이웃도시로 조용하고 주택가격이 싼 베드타운이라는 장점때문이었다.  그 당시 라 미라다에 거주한 한인들은 공무원으로 근무하거나 미국회사 직장인 또는 주변도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들이 남가주에 몰릴때 LA 북쪽의 밸리나 동부의 다이아몬드 바, 남쪽의 가든 그로브와 같은 붐 타운은 아니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선호했던 지역이었다. 라 미라다는 1880년대 미국에서 알아주는 올리브, 오렌지 재배 단지였다 ▶개요 시카고 출신의 출판업자인 앤드류 맥네일리는 지금의 라 미라다인 위티어 남쪽지역의 땅 2000에이커를 20만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사위와 함께 부지를 개발해서 올리브 단지로 만들었다. 그는 인근의 철도역을 이용해 직접 기른 올리브를 전국각지로 판매해서 큰 돈을 벌었다.  맥네일리는 1890년대 후반쯤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을 올리브를 비롯해, 포도, 알팔파, 레몬 등을 재배할 수 있는 부지로 홍보하면서 분할매각하기 시작했다.  그후 과수와 농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던 라 미라다는 1953년 시 대부분의 부지가 주택개발을 위해 매각되면서 새로운 도시발전의 계기로 삼았다.  그 결과 1950년대 미국에서 가장 계획적인 도시로 인정받을 정도로 주택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라 미라다는 1960년 시가 됐으며 면적은 8스퀘어마일이다. 원래 시 명칭은 미라다 힐스였으나 바로 라 미라다로 바뀌었다. ▶위치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1마일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위티어가 있다. 동쪽에 라 하브라와 풀러튼이 있으며 남쪽은 부에나 파크, 서쪽에는 놀워크가 있다.  시 서쪽에서 남쪽으로 5번 프리웨이가 살짝 지나고 있다. 남쪽에는 91번 프리웨이가 동서로 지나고 있다. 시의 동쪽 경계선을 타고 39번 비치 길이 있어 주변으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40만달러~5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크고 넓은 새 집의 경우 7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대면 방 2~3개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200달러~2000달러사이에서 구할 수 있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씨는 "한인들은 대형마켓이 몰려있는 플러튼 지역과 가까운 힐스보로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라 미라다에서 새로 지어지는 단지는 50만달러대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학군  놀워크 -라 미라다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81이다. 라 미라다 고교의 API는779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를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4만852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18%다. 나머지는 히스패닉 등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 인구는 10년전에 비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정도가 높아졌다. 한인과 중국계 증가가 많은 편이다. ▶특징  주변에 크고 작은 로컬 도시들이 많아 생활이 편리하다. 특히 비치길을 따라 풀러튼과 부에나 파크에 한인상권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한인 거주자중에는 이민 연도가 오래된 사람이 많고 홈오너중에는 페이오프했거나 거의 모기지를 다 갚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한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들중에서 자녀들의 대학진학 후 다운사이징을 위해 라 미라다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다.  LA를 기준으로 거리는 멀지 않지만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2014-06-11

[그곳에 살고 싶다-65] '물류 요지', 집값 싸고 교통 편리…온타리오

주택 30만~40만 달러대 콘도는 20만~30만 달러  LA동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온타리오는 물류교통의 중심지다. 서쪽으로는 LA와 롱비치 남으로는 샌디에이고 북동쪽으로는 빅토빌이나 바스토우로 가는 길목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국제공항도 있어 글로벌 도시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온타리오를 처음 듣는 사람들은 "어! 캐나다에도 온타리오가 있는데…어느 도시가 먼저 생겼을까" 하고 생각할 것이다.  1880년대 캐나다 출신의 개척자인 조지 윌리엄 찰스 채피 형제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도시 이름을 고향인 캐나다 온타리오를 생각해서 지었다. 온타리오는 미국속의 작은 캐나다가 되는 셈이다.  그 당시 온타리오는 농업이 주된 생활터전이었다. 하지만 온타리오는 기후적으로 건조한 지역이어서 물이 필수적인 농사일이 수월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채피 형제가 볼디 마운틴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이곳으로 연결하면서 농산물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서히 이주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개요 1920년대부터 온타리오에 활주로가 건설되었지만 194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군 비행장으로 사용됐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1946년 온타리오 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고용창출이 크게 증가했다. 1950년을 맞으면서 온타리오는 농업위주 도시에서 넓게 트인 활주로처럼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온타리오는 1891년 시가 됐으나 1906년이 되면서 시의 북부지역은 업랜드라는 이름으로 분리됐다.면적은 50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38마일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업랜드와 랜초 쿠카몽가가 있다. 동쪽에는 폰타나가 있으며 남쪽에는 코로나가 있다. 서쪽으로는 포모나와 치노가 자리잡고 있다. 시 북쪽지역에 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끝으로는 라스 베이거스와 샌 디에이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시 가운데를 60번 프리웨이가 동서로 달리고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30만달러~4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새 집이거나 건물면적이 큰 경우 50만달러대가 넘는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대도 있지만 20만달러~30만달러사이면 방 2~3개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500달러~2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학군  초등학교는 26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6개 고등학교는 5개가 있다. 초등학교는 온타리오-몬트클레어와 쿠카몽가 마운틴 뷰 등 3개 교육구 소속으로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72 796 758이다. 고등학교는 채피조인트유니온 학군으로 API는 777이다. ▶인종구성  2010년 기준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16만3924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1%로 절반을 가까스로 넘었고 흑인이 6% 아시안이 5%다. 30%이상은 여러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타리오는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2000년대까지 항상 두자릿 수 이상씩 늘었다. 2010년 조사에는 인구 증가율이 3.7%로 가장 낮았다. ▶특징  온타리오 국제공항의 화물 처리는 전국에서 15번째로 바쁠정도로 물량이 많다. 태평양을 건너온 화물이 LA나 롱비치항으로 입항되면 이 물건이 온타리오 국제공항을 통해 타 도시로 옮겨진다.  온타리오에서 공항이 차지하는 고용효과는 매우 크다. 8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공항에 서 일하고 있다. UPS물류기지도 이곳에 있다.  한인 거주자의 상당수도 공항과 관련된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주택가격이 싸고 교통이 편리한 것을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살림규모를 줄이거나 첫 주택구입자에게 어울리는 도시다. 박원득 기자

2014-06-04

[그곳에 살고싶다-63] 사우전드 옥스…학군 좋고 쾌적한 환경 '중산층 베드타운'

도시 북서쪽에는 아웃렛 '카마리요' 오크우드(참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도시 사우전드 옥스. 정말 이 곳에 1000그루의 오크우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이 주로 초기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과 달리 여기는 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사우전드 옥스는 벤추라 카운티에 있다. LA 카운티를 벗어나므로 이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주 먼 지역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LA 카운티를 살짝 벗어나 벤추라 카운티 초입에 위치한 도시라고 생각하면 그리 멀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사우전드 옥스는 이민이 크게 늘던 시절인 1980년대에 한인 유입이 많았던 도시다. 학군이 좋고 나무가 많아 공기도 좋아 새로운 이민생활을 시작하려는 한인들이 선호했던 도시중의 하나다.  ▶개요  19세기 초반 잰스 패밀리는 지금의 사우전드 옥스 지역의 땅 1만 에이커를 구입했다. 잰스 투자회사는 1950년대들어 사우전드 옥스에 2000채가 들어서는 신규주택단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집이 들어서면서 샤핑센터와 공원이 생겼나면서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과일과 농작물을 기르는 한적한 시골동네에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신흥 도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1964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55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38마일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에서 갈때는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가 밸리지역을 지나면 사우전드 옥스가 나온다.  시 중심을 101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북으로 더 가면 대형할인 샤핑몰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마리오가 나온다.  시 북쪽으로 시미 밸리와 무어 파크가 있다. 동쪽에는 웨스트 힐스가 있으며 동남쪽으로 아고라 힐스와 웨스트 레이크 빌리지가 자리잡고 있다. 북서쪽은 아웃렛 샤핑센터로 유명한 카마리오가 있으며 서쪽은 산악지대로 되어 있다.  23번 도로를 타고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대를 넘어가면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만나면서 말리부로 연걸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50만달러~8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면적이 크고 건축연도가 짧은 주택들은 100만달러대다. 건물면적이 6000sf 가 넘으며 대지면적이 1에이커에 가까운 집들은 40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50만달러대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4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대면 얻을 수 있다.  ▶학군  코네호 밸리 통합교육구 소속으로 공립학교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84다. 초등학교는 744~951이며 중학교는 880~912 고등학교는 853~890이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12만668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0%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아시안이 9%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주택개발이 한창이던 1960년에서 1970년 사이에 인구가 100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3만5000명을 기록했다. 1980년에도 100%가 넘게 늘었으며 그후 10년 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두자릿 수대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사우전드 옥스는 웨스트 레이크 빌리지 뉴버리 파크 등 코네호 밸리에 속해있는 도시중의 하나다. 코네호 밸리는 LA카운티 북서쪽과 벤추라 카운티가 만나는 지역의 베드타운으로 주거환경이 좋은 곳이다.  사우전드 옥스는 남가주에서 이른 시기에 계획도시로 발전했다. 한인들은 주로 1980년대에 많이 이주했지만 지금도 이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다.  사우전드 옥스에는 바이오 테크 기업인 앰젠이라는 회사가 있어 고학력자의 고용창출을 이끌고 있다.   LA로 출퇴근 할 경우 101번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2014-05-21

[그곳에 살고 싶다-62] '70·80년대 붐타운' 중국계 많은 곳…하시엔다 하이츠

LA동부의 작은 도시 하시엔다 하이츠는 1970년~1980년대 남가주의 붐타운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가주 경기가 좋았던 시절 중국계와 한인 이민자들은 이곳으로 몰렸다. 지금은 LA로의 교통체증이 심하지만 그 당시만해도 차가 밀리지 않고 학군좋고, 가깝고 조용한 주거지역이라는 장점덕분에 이민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었다.  에드윈 하트와 제트 토랜스는 1910년대에 지금의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의 땅을 상당수 구입했다.  두 개발업자는 1913년부터 토지를 적당한 크기로 분할매각하면서 하시엔다 하이츠는 농장과 과수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주로 아보카도와 오렌지, 월넛 등지 재배됐다. ▶개요 25년간 LA근교의 과수단지로 자리를 잡았던 하시엔다는 미국에 불어닥친 경제공항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하시엔다 하이츠는 더 이상 농작물과 과일을 재배하는 도시로써의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게 됐다.  1950년대들어 하시엔다 하이츠는 주변의 다른 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이미지를 변신하게 된다. 1970년대에는 시 북쪽지역으로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이때부터 10년간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하게 됐다.  시 면적은 11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21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라 푸엔테가 있으며 동쪽에는 로울랜 하이츠가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 작은 산을 넘어가면 라 하브라가 나오고 서쪽에는 위티어가 있다.  시 북쪽지역으로 동서를 가로 지르는 6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LA서 갈 경우 60번 프리웨이 동쪽방향으로 가면 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40만달러에서 70만달러대 미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 중심부의 1에이커가 넘는 언덕위 저택들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건축연도는 1950년대 이후가 가장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4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 30만달러대면 방 2~3개짜리를 살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800달러~2000달러 선이다.  전체적인 주택가격은 다른 도시에 비해 싼 편이다. ▶학군  하시엔다-라 푸엔테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13이다.  초등학교는 762~962이며 중학교는 810~864, 고등학교는 716~835다. 지역에 따라 학교성적에 차이가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5만4038명이 살고 있다. 백인이 41%이며 아시안이 37%로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사실상 백인과 아시안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커뮤니티라고 보면 된다.  아시안중에서는 중국계가 많으며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는 1970년부터 1980년사이에 인구증가율이 37%로 높았으나 2000년대들어서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 조사에서 1%대의 증가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유입인구가 없는 셈이다. ▶특징  하시엔다 하이츠는 거리상 LA와 가깝다. 그래서 1970년대에 미국에 이민온 한인중에서 하시엔다 하이츠로 들어간 올드 타이머들이 많다. 1970년대들어 인구 유입이 많아질 당시에는 LA로의 교통체증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는 거주 인구 증가와 주변도시의 성장으로 출퇴근 길이 자주 막힌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월넛, 로울랜 하이츠, 등 중국계 커뮤니티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곳에도 중국계 거주비율이 아주 높다.  하시엔다 하이츠를 포함한 주변 도시의 한인 상권은 중국계 비즈니스와 공존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5-14

[그곳에 살고 싶다-61] 몬테벨로…학교에 상관없는 첫 주택 구입자에게 유리

LA동부에 위치한 몬테벨로는 한인들에게 골프장으로 많이 알려진 동네다. 이곳에 살지는 않았어도 몬테벨로 골프장을 가기위해 6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가 내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몬테벨로를 잘 들여다보면 다인종으로 구성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스패닉과 아르메니안, 일본계 커뮤니티가 가장 큰 인종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남북전쟁이 끝나던 1865년 이탈리에서 온 이민자 알레산드로 레페토는 이스트 LA지역의 토지 2000에이커를 매입했다.  1880년대 후반 그가 사망하자 상속인들은 레페토의 토지의 상당수를 LA에서 활동하는 은행가와 식료품 도매상 등 재력가들에게 매각했다. ▶개요 몬테벨로도 그당시 팔렸던 토지의 일부로 꽃과 채소 과일재배지로 성장하게 된다.  몬테벨로는 1900년대 초만해도 LA일대에서 아름다운 커뮤니티로 유명했다. 시 중심을 지나는 위티어 거리는 말끔하게 포장됐고 나무들이 심어지고 주변에 화려한 꽃들이 자라면서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알려졌다.  몬테벨로에 새로운 변화가 불기 시작한때는 이 지역에서 오일이 발견되면서부터다. 1917년 스탠더드 오일 회사는 몬테벨로에서 원유를 채굴하기 시작했으며 농장과 과수원 화훼단지는 수익성이 좋은 유전으로 탈바꿈 했다.  그 당시 몬테벨로에서 채굴된 원유는 가주 전체 생산량의 8분의 1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1980년대들어 오일산업이 없어지고 지금은 LA의 위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1920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8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12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몬테레이 파크가 있다. 동쪽과 남동쪽으로 피코 리베라와 위티어가 있다. 남쪽으로 다우니 서쪽에는 커머스가 자리잡고 있다. 시 서쪽으로 5번과 7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북쪽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10분정도 더 북상하면 10번 프리웨이를 만나게 된다. 시 동쪽에는 605번 프리웨이가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30만달러~8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40만달러대의 매물이 절반이 넘는다. 대부분이 1950년대를 전후해서 지어졌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30만달러대 수준이다. 주택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500달러~2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대면 얻을 수 있다. ▶학군  몬테벨로 통합교육구가 있으며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26이다. 초등학교는 693~885이며 중학교는 719~807 고등학교는 684~739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6만2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4%이며 라니토가 30%이상이며 아시안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1990년까지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 조사에서 두자릿수 이상씩 증가하면서 인구가 많이 유입됐다. 2000년대들어서는 소폭 늘어나고 있다. ▶특징  몬테벨로는 이민자 커뮤니티로 구성된 도시로 멕시코와 아르메니아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아르메니아가 1917년 터기로부터 공격을 받아 150만명이 학살당한 것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질 정도로 아르메니아계와 인연이 깊다. 또한 1900년대 초반 일본인이 이곳에 많이 정착하면서 현재 아시안의 상당수가 일본 이민자들의 후손이다. 한인 커뮤니티처럼 전체 거주자 4명중 3명이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자신들의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출퇴근길에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60번과 5번 프리웨이가 막혀 교통체증을 경험해야 한다.  몬테벨로는 지리적인 요소가 강점인 곳이다. 학군에 신경쓰지 않는 가정에서 집을 살 자금이 많지 않은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어울리는 도시다. 박원득 기자

2014-05-07

[그곳에 살고 싶다-60] 선 밸리…LA 가깝고(버뱅크 바로 북쪽) 집값 싸, 살림 줄이는데 유리

학군 안 따지는 가정 적합 프리웨이 지나지만 '체증'  선 밸리는 어디에 있을까. 도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1시간 이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착각할 수 도 있다. 이름으로 봐서는 한적한 전원지역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 밸리는 LA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버뱅크 바로 북쪽에 이웃한 도시다. 일부는 선랜드와 지명을 혼동하기도 한다. 또 팜 스프링스 동부에 인접한 선 시티와도 헷갈려할 때도 있다. ▶개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선 밸리는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 중반 남가주 부동산 경기가 아주 뜨거울때 이곳으로 들어간 한인들이 있다.  그당시 선 밸리에서는 여러곳의 콘도와 타운 하우스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이를 구입하기위해 한인들은 뛰어 들었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동네를 떠나기도 했지만 지리적으로 LA와 가깝다는 이유로 그냥 살고 있는 한인들도 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미국 개척자들이 모이기 시작한 선 밸리는 그당시만해도 살기좋은 동네였다. 장거리 교통을 위한 기차역이 근처에 있었고 공기좋고 물맑은 그야말로 요양하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했었다.  1900년을 넘기면서 인구들이 유입되고 이들을 위한 주택들이 지어지면서 선 밸리는 근대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그 후 선 밸리는 샌퍼난도 밸리지역과 버뱅크 이웃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발전했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며 시 면적은 약 9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16마일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서 가려면 101번 북쪽방향으로 가다가 170번으로 갈아타면 선 밸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을 가다가 버뱅크 지역을 지나면 선 밸리의 중심을 지나게 된다.   시 서쪽에는 밸리동부지역인 알레타와 파노라마 시티 밴 나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파코이마 레이크 뷰 테라스 섀도우 힐스 선랜드-터헝가가 있다. 남쪽으로는 버뱅크와 노스 할리우드가 있다. 시 동쪽 끝부분은 버두고 마운틴과 연결되어 있어 시의 서쪽은 평지 동쪽은 산악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시 가운데를 5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다. 서쪽 끝자락에는 170번 프리웨이가 동쪽 경계선을 넘으면 2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35만달러~50만달러대가 가장 많아 집 가격이 싼 편이다. 대지 면적이 큰 집은 6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간혹 100만달러짜리 매물로 나온다. 건축연도는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에서 40만달러 사이라고 보면 된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수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정도면 얻을 수 있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2013년도 가주 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주변에 사립학교들도 있다. ▶인종구성  2010년 LA시 추산으로 약 8만2000명이 살고 있다. 선 밸리는 라티노 거주비율이 높아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은 18% 아시안은 8%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라티노의 상당수는 멕시코계로 절반이 해외에서 출생한 이민자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특징  선 밸리는 한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의 학군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LA와 가깝고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장점이다. 그래서 살림규모를 줄이거나 학교와 상관없는 연령대의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선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LA나 밸리지역에 직장과 사업체가 있다. 출퇴근 시간대의 5번과 170번 프리웨이는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2014-04-30

[그곳에 살고 싶다-59] 실비치…은퇴자 타운 '레저월드' 유명한 곳

실 비치가 어디에 있을까? 이름은 들어봤어도 위치판단이 서지않는 사람이 많다. 바닷가 동네이기는 하지만 이곳에 직접 가볼일은 흔치 않기 때문일것이다.  실 비치는 롱비치의 바로 남쪽이웃이라고 생각하면 위치파악이 쉬어진다.  실 비치가 한인들에게 지리적으로 낯선곳이지만 은퇴를 앞둔 사람이거나 시니어들에게는 비교적 귀에 익숙한 곳이다.  바로 실 비치에 은퇴자 타운으로 유명한 ‘레저월드’라는 타운 하우스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개요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실 비치는 북으로 LA카운티 경계선에 자리잡은 해안가 도시다.  애나하임에 디즈닐랜드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남가주의 놀이공원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시니어 타운을 포함한 주거지역과 레저 그리고 해군 기지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성적이 매우 우수하며 백인 거주자 비율이 높은 도시다.  1915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13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29마일 떨어져 있다.   시 서쪽으로 롱비치가 있으며 북으로는 로스 알라미토스가 있다. 동쪽에는 웨스트민스터가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닷가쪽으로 1번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끝으로는 405번 프리웨이가 있다. 북쪽에는 22번 프리웨이가 있어 가든 그로브로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와 건축연도에 따라 100만달러~20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바닷가 바로 앞의 주택은 400만달러가 넘는다. 게이트 단지일 경우 별도의 관리비가 부과된다. 모빌홈은 40만달러~50만달러대다. 바닷가 도시 특성상 주택가격은 인랜드 지역보다 비싸다.  시니어를 위한 레저 월드단지내 타운 하우스는 방 1개짜리가 10만달러선이며 방 2개 화장실 1개는 15만달러~2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방 2개 화장실 2개는 최고 40만달러짜리도 있다. 관리비는 200달러후반에서 400달러대다. 건축연도는 거의 대부분이 1962년생이다.  일반콘도는 2베드룸이 30만달러대지만 매물 리스팅은 별로 없는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4000달러~6000달러대며 일반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렌트 구하기가 힘들다. ▶학군  시 규모가 작다보니 로스 알라미토스 교육구 관할로 들어간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922다. 초등학교는 924~993이며 중학교는 922~941 고등학교는 886으로 학업성적이 가주에서 최상위권이다.  ▶인종구성  2010년 기준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만4168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3%이며 아시안이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실 비치에는 1961년부터 개발된 레저 월드라는 이름의 남가주 최대규모의 시니어 타운이 있다. 이 곳에는 6000여 유닛이 있으며 단지내에 골프장 등 노년층을 위한 레저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10년전부터 한인 시니어들이 실 비치로 몰리면서 타운 하우스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설도 들리고 있다.  2차대전당시 태평양 함대의 무기선적과 하역을 목적으로 건설된 해군병기창이 아직도 있다. 보잉사 공장이 실 비치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로컬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 비치는 LA로 출퇴근을 하기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다. 한인 거주자의 경우 대부분이 은퇴자들이다.  실 비치에는 가주에서 두번째로 긴 피어가 해안가로 뻗어있어 낚시와 휴식 태평양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해안가 도시답게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박원득 기자

2014-04-23

[그곳에 살고 싶다-58] LA서 가깝고 한인 이민 오래된 조용한 도시…다우니

LA와 거리상 가까운 다우니는 한인 이민자들이 남가주로 많이 유입돼던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거주지다. LA와의 거리가 10여마일에불과하므로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한인들에게는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곳이다. 지금은 세월이 변해 그때 만큼의 유입은 없지만 한인 이민역사에서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도시에서 빠질 수 없다. 187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주지사를 역임했던 존 게이틀리 다우니의 이름을 딴 다우니 시는 1930년대까지만 해도농사를 짓고 과일을 기르던 평범한 시골도시였다. 가정마다 옥수수와 콩 등 곡식을 기르고 오렌지를 재배하는 과수원들이 많이생겨났다. ▶개요 LA에 인접한 조용한 도시였던 다우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크게 변했다.  농장과 과수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항공관련 군수업체들이 들어오면서 다우니는 1945년이후 현대적인 산업도시로 바뀌게 됐다.  그당시 군수공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이 다우니로 몰리면서 이들을 위한 주택들이 본격적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다우니의 현대화에 큰 역할을 했던 군수업체들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옛 주택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 깊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LA카운티 소속인 다우니는 1964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13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16마일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벨 가든과 피코 리베라가 있으며 동쪽에는 산타페 스프링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남동쪽으로 노워크가 감싸고 있으며 남쪽에는 파라마운트와 벨 플라워가 있다. 서쪽으로는 사우스 게이트가 있다. 시 주변으로 남가주의 주요 프리웨이들이 포진하고 있다. 시 서쪽으로 7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북에서 동으로 5번이 있으며 605번은 5번 프리웨이와 서로 만난다. 공항으로 연결되는 105번 프리웨이기 시 남쪽에서부터 시작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40만달러~6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위치와 면적 건축연도에 따라 80만달러이상부터 1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있다. 새 집도 있기는 하지만 매물로 나온 주택의 건축연도는 1950년대생이 대부분이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4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4년에 지어진 방 4개짜리는 50만달러가 넘는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2000달러수준이다. ▶학군  다우니 통합교육구가 있으며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09다. 초등학교는 792~868이며 중학교는 775~843 고등학교는 792~796이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1만1772명이 살고 있다. 백인이 57%이며 아시안이 7%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은 2.2%로 아시안중에서 가장 많은 거주 비율을 보이고 있다.  흑인은 4%이며 나머지는 중남미 출신 등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  LA로의 출퇴근시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 체증이 심한편이다.  한인들은 1980년 초.중반 LA와 가깝다는 이유로 이곳으로 많이 이주했으며 대부분 이민연차가 긴 사람들이다.  한인들의 상당수는 LA에 직장 또는 사업체가 있거나 오렌지 카운티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평지로 이루어진 다우니는 주변으로 크고 작은 시들이 많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군수산업체들이 많았으니 지금은 카이저 퍼머넨테 등 병원등 의료 계통의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4-16

[그곳에 살고 싶다-57] 벨 에어…명사·재력가·할리우드 스타들 사는 부촌 중의 부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도시들이 남가주에 여러 곳이 있다. 치안이 불안해서 가기 싫은 지역이 있는가 하면 구경은 하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 감히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이 있다. 벨 에어는 후자에 속하는 동네다. 흔히들 LA의 부촌으로 베벌리힐스는 많이 알고 있지만 벨 에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벨 에어의 동네 수준은 베벌리 힐스와 형아우하는 사이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LA 서쪽의 샌타모니카 마운틴 언덕에 자리잡은 벨 에어는 할리우드 스타의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영화 배우 등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많이 살고 있으며 미국 대통령을 역임했던 로널드 레이건도 벨 에어에 거주했던적이있다. ▶개요 벨 에어는 처음부터 주거목적의 지역으로 개발됐다. 1923년 남가주의 석유거부인 알폰조 벨은 집이 달린 목장으로 사용하기위해 지금의 벨 에어 땅을 사들였다.  그는 자신이 구입한 대지를 넓은 주택이 들어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분할한 후 매각했다.  벨 에어는 1920년대 후반부터 넓은 마당을 갖춘 저택규모로 개발됐으며 할리우드에 인접한 덕분에 부촌중의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2마일 되는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셔먼옥스가 있다. 동쪽에는 베벌리 글렌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베벌리힐스와 홈비 힐스가 자리잡고 있다. 남쪽에는 웨스트우드와 UCLA가 있다. 서쪽은 샌타모니카 산자락에 위치한 게티 뮤지엄이 있으며 남서쪽에 브렌트우드가 있다.  시 북쪽 셔먼옥스에 10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405번 프리웨이와 로컬길인 선셋이 시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시 남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10번 프리웨이가 나온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80만달러대 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마켓에 나와있는 매물의 대부분은 200만달러~800만달러사이다. 1000만달러~4000만달러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비싼 리스팅은 6500만달러로 대지면적 2에이커에 방8개, 화장실은 14개다.  건축연도는 1920년대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집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단독주택에 비해 많지 않으며 40만달러부터 120만달러대가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5000달러부터 시작되며 1만달러~3만달러대가 많다. 건물면적 2만sf로 방9개, 화장실 12개짜리 초호화 저택은 한달 렌트비가 웬만한 콘도가격수준인 40만달러에 나와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5500달러수준이다. ▶학군  벨 에어는 LA통합교육구 소속이며 이웃동네인 웨스트우드 지역의 로스코메어 로드 초등학교로 배정받는다. 초등학교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967이다. 주변에 사립학교들도 있다. ▶인종구성  LA시 추산 2008년 기준 8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83%가 살고있는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시안 갑부들이 두번째로 많은 8%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닉이 5%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벨 에어는 할리우드와 가깝다보니 영화나 TV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워낙 땅 값이 비싸고 조닝규정상 아파트는 지을 수 없으며 콘도와 같은 다세대 거주공간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벨 에어는 시 남쪽에 있는 홈비 힐스, 이웃동네인 베벌리힐스와 더불어 LA의 '3각 플래티늄'중의 하나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거주자는 대부분이 미국에서 큰 기업을 운영하거나 출신국에서 재벌로 알려진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벨 에어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다. 시 서쪽과 동쪽에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거주자 보안이 철저한 곳이다. 박원득 기자

2014-04-09

[그곳에 살고 싶다] 팜데일…부동산 투자의 '단 맛·쓴 맛' 가르쳐준 곳

남가주 한인 부동산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중의 하나가 바로 팜데일이다. LA북동쪽으로 빅토빌이 있다면 북쪽에는 팜데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희망과 눈물과 재기를 안겨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초반쯤 팜데일 주변이 개발된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으로 달려와 허허벌판과 산을 구입한 한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땅을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개요 초기 한인 투자자들의 아픔을 뒤로하고 2000년이 되면서 팜데일은 남가주에 불어닥친 부동산 열풍에 힘입어 신규주택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KB홈 등 여러 대형 건축회사들이 팜데일 초입부에 새로운 단지를 만들면서 주택을 분양했다. 방 4~5개짜리로 건물면적 3000sf가 넘는 큰 주택들이 30만달러라고하니 한인들은 너도나도 몰리면서 마구 분양 신청서류를 접수했다.  처음에는 좋았다. 30만달러에 분양받은 주택이 1년후 50만달러대로 오르면서 남가주 각지의 한인들이 몰렸다. 결국 상투잡기 경쟁이 벌어지다가 2008년 주택경기가 무너지면서 한인들도 함께 무릎을 꿇었다.  집 값은 구입가 대비 절반이상으로 떨어졌고 견디다 못한 한인들은 숏세일이나 차압을 당하면서 팜데일을 떠나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팜데일 주택가격은 많이 회복되고 있다. 낮아진 가격덕분에 다시 팜데일로 가는 한인들도 있다.  팜데일은 1880년대 중반 중서부에서 온 독일과 스위스계 이민자들이 개척한 도시다. 주로 사과와 배 등을 재배하는 과수 단지로 개발되었다. 1950년대들어 공군기지와 군용기 제작업체들이 들어서면서 현대적인 산업도시로 바뀌게 된다. LA카운티 소속이며 시 면적은 106마일로 매우 넓다. ▶위치  LA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60마일떨어져 있다. LA서 갈 경우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가 14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면 된다.   시 북쪽으로 팜데일처럼 한때 붐타운으로 시선을 끌었던 랭캐스터가 있다. 동쪽은 한인들에게 지명이 익숙치 않은 레이크 로스 앤젤레스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광할한 사막성 평지로 되어 있다.  서쪽은 산악지대로 둘어싸여 있으며 북서쪽과 남서쪽으로 각각 쿼츠 힐과 레오나 밸리가 있다.남쪽에는 액튼이 있다.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샌타 클라리타를 만나게 된다.  시 가운데를 14번 앤틸롭 밸리 프리웨이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시 남쪽의 138번 하이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가 18번 하이웨이로 갈아타면 빅토빌로 연결된다. ▶주택가격  1980년~1990년 사이에 지어진 단독주택은 15만달러~20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새집들은 20만달러~35만달러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많지 않으며 10만달러~15만달러면 살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200달러~2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정도면 얻을 수 있다.  새집의 경우 2년전까지만 해도 15만달러~20만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지금은 그때보다 10만달러정도 회복된 상태다.  팜데일의 새집들은 주로 시 남단에 있는 애나버디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학군  초등학교는 팜데일과 웨스트사이드 유니온, 케펠 유니온 스쿨 등 3개 교육구 관할로 들어간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각각 744, 840 , 754다. 고등학교는 앤티롭 밸리 유니온 하이스쿨 교육구에 속해있으며 API는 701이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5만275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흑인이 15%다. 아시안은 4%이며 한인은 필리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00여명이 살고 있다.  팜데일은 1990년에 400%가 넘는 인구증가를 기록했고 그 후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징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보잉 사 등 항공우주산업체들이 이곳에 있어 팜데일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영광과 좌절을 안겨준 팜데일이 아직도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LA서 멀긴 하지만 빅토빌 보다는 가깝고 싼 가격으로 전원주택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득 기자

2014-04-02

[그 곳에 살고 싶다] 빅터 빌…한인 부동산 투자의 '흥망성쇠' 도시

빅터빌은 한인 부동산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지역중의 하나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소속으로 LA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개발에 대한 열망과 희망, 절망 등이 교차하면서 한인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던 인연깊은 도시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때 한인들이 이곳에 땅을 많이 구입했었다. 하지만 허허벌판에서 구입한 부지는 기대했던 개발계획이 없어지거나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20년뒤인 1990년대 후반에 불어닥친 부동산 열풍에 다시 한인들이 뛰어들었다. 그때는 과거에 땅 투자실패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 지어지는 집들을 대거 구입했다. ▶개요 첫 5년~7년은 좋았다. 20만달러에 산 집들이 두배로 뛰면서 한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현대판 엘도라도를 발견한것처럼 몰려들었다.  하지만 2008년이 되면서 주택가격은 무너졌다. 집값이 반토막이 나면서 한인 투자자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지금은 주택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과거의 아픔은 많이 치유되고 있다.  빅터빌은 188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때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의 일부가 머무르면서 형성된 도시다. 1920년대까지 별다른 발전이 없었으나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0년대에 조지 공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외부 인구가 유입됐다. 그러나 1992년 공군기지가 폐쇄돼고 부지의 일부가 남가주 화물공항으로 바뀌게 된다. 빅터 빌은 이때부터 사막지역의 공군기지에서 화물운송의 허브단지로 변화를 시작한다.  빅터빌은 넓은 땅을 바탕으로 2000년대들어 KB홈 등 신규주택단지들이 많이 개발됐다.  원래 빅터빌의 명칭은 '빅터'였으나 연방우정국에서 콜로라도주의 빅터와 혼동된다는 이유로 1901년 빅터빌로 바꾸게 됐다. 빅터빌은 1962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74스퀘어마일로 아주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87마일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에서 갈때는 10번이나 210번 동쪽으로 가다가 15번 북쪽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시 서쪽으로 필랜이 있다. 이곳의 산악지대를 지나 서쪽으로 더 가면 팜데일과 랭캐스터가 나온다. 북쪽에는 헬렌데일이 있으며 동쪽은 애플밸리, 남쪽은 헤스페리아가 자리잡고 있다.  시 가운데를 라스 베이거스와 샌 디에이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10만달러~30만달러대 사이가 가장 많다. 2000년대 중반에 지어진 방 4개짜리 주택은 25만달러~30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의 대부분은 1980년대 이후에 지어졌으며 2000년대생이 절반을 차지할정도로 새집 비율이 매우 높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면 방 3개짜리를 살 수 있으나 단독주택 가격대가 워낙 낮기 때문에 콘도매물은 거의 없는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000달러~15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미만으로 얻을 수 있다. ▶학군  빅터 교육구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고등학교는 빅터밸리 유니온 하이스쿨 관할이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각각 779와 712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1만590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흑인이 17%, 아시안이 4%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1970년대까지 거의 정체상태이던 거주 인구는 80년대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1990년에는 10년전 대비 186%가 증가했다. 2010년에도 10년전보다 81%가 늘어난 성장하는 도시다. ▶특징  빅터빌은 라스 베이거스로 향하는 바스토우와 LA를 잇는 중요한 물류거점지역이다. 또한 남가주 최대의 화물 공항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사업 청사진이 자주 그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 중반에 한인들의 유입이 많았으며 2008년이후 차압이 쏟아져 나올때 다시 이곳을 떠났던 한인들이 꽤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3-19

[그 곳에 살고 싶다] 헌팅턴 비치

9.5마일에 달하는 백사장 다양한 해양 스포츠 즐겨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전체 리스팅 중 절반 차지 헌팅턴 비치는 바닷가에 위치한 동네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역동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상당수 부촌의 경우 인구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헌텅턴 비치는 인구유입도 활발하고 다양한 종류의 비즈니스와 주거공간이 상존하는 오렌지 카운티의 대표적인 성장 도시다. 또한 여름이면 각종 서핑대회가 열려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 스포츠 도시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개요 1800년대의 헌팅턴 비치는 원래 소를 기르는 목장지대였다. 이곳의 대표적인 로컬 도로인 비치 블러바드를 따라 각 목장에서 기르던 소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곤 했었다. 그러나 1900년대들어 헨리 헌팅턴이 운영하는 헌팅턴 비치 캄퍼니가 이 지역의 토지 대부분을 소유하면서 개발사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도시로 개발되면서 과거 목장의 주요 길목이었던 비치 길이 지금은 시에서 가장 넓고 가장 바쁜 핵심적인 도로로 바뀌었다.  한인들은 주로 1980년대에 이곳으로 들어갔다. 세탁소와 리커 등 이민 1세들이 선호했던 전통적인 업종에 뛰어들면서 헌팅턴 비치에 자리잡은 한인들이 많다.   헌팅턴 비치는 1909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32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41마일되는 거리에 있다.    시 서쪽은 태평양이다. 시 북쪽으로 실비치와 웨스터민스터가 있다. 동쪽으로 코스타 메사가 있고 남쪽에 뉴포트 비치가 자리잡고 있다.  시의 중심도로인 비치길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면 가든 그로브와 스탠튼, 부에나 파크, 풀러튼 등으로 연결된다.  시 북쪽에 605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동쪽으로 405번 프리웨이가 감싸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지나고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60만달러대부터 있지만 1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이 전체 리스팅 중에서 절반이 넘는다. 바닷가에 근접하고 뷰가 있을 수록 집값은 올라간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면적과 건축연도 등에 따라 30만달러대부터 100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6000달러대면 구할 수 있고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4000달러선이다. 바닷가 동네지만 주택가격은 다른 비치 타운에 비해 높지 않은편이다. ▶학군  초등학교는 헌팅턴 비치 시티와 오션 뷰 교육구에 속해있다. 고등학교는 헌팅턴 비치 유니언 하이스쿨 교육구 소속이다. 초등학교 일부 지역은 파운티 밸리 교육구 소속으로 들어간다.  헌팅턴 비치 시티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910이다. 오션 뷰는 864다. 유니언 하이스쿨 교육구의 API는 837이다. 각 고등학교의 API는 763~884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18만9992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7%로 가장 많으며 아시안이 11%로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기타인종이다.  1960년대까지 1만명대에 이르던 인구는 1970년에 무려 900%나 급증하면서 거주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조사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징  헌팅턴 비치는 9.5마일에 이르는 백사장과 함께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차 뒷 유리창에 'HB' 라는 타원형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볼 수 있다. HB는 바로 헌팅턴 비치의 이니셜로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보잉사와 젊은층이 선호하는 의류회사인 퀵실버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어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1900년대에 시 토지의 대부분을 소유했던 헌팅턴 비치 캄퍼니는 지금도 주요지역의 땅을 갖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3-11

[그 곳에 살고 싶다] 할리우드 힐스

할리우드 힐스는 LA한인타운 북쪽의 101번 프리웨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할리우드’ 사인판이 걸려있는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으로 설명하면 쉽게 그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할리우드 힐스는 101번 프리웨이 인접지역의 평지와 산 중턱의 꼬불꼬불한 길위에 앉아있는 언덕위의 집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망은 좋지만 땅 면적 협소 꼬불꼬불 좁은 길 접근 불편 주택 기본 100만 달러 이상 콘도는 40만~70만 달러 대 ▶개요 할리우드는 18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농사를 짓고 귤을 재배하는 과수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1900년대 들어 할리우드 지역에 영화사가 들어서면서 농사와 과일을 재배하는 지역에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표하는 연예산업 중심지로 바뀌게 된다.  그 당시 할리우드에는 크고작은 영화사들이 들어서고 세트장도 만들어지면서 영화의 도시로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1950년대들어 밸리와 LA로 연결되는 101번 할리우드 프리웨이가 개통되면서 영화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할리우드 힐스는 명성의 거리가 있는 할리우드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붙어있는 도시다. 전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할리우드로 몰려들면서 이들을 위한 주거지역으로 발전하게 됐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며 면적은 7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8마일 떨어져 있다. 시 서쪽에는 스튜디오 시티가 있으며 남서쪽으로 베벌리 힐스와 맞닿는다. 북쪽으로 넘어가면 버뱅크로 연결되고 동쪽으로가면 LA의 또다른 부촌인 로스 펠리츠 지역이 나온다.  시 가운데를 101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다. LA로 프리웨이를 이용해도 되고 로컬길로도 갈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100만달러~30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비싼 것은 100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101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서쪽은 평지에 집들이 앉아있으며 동쪽은 산위에 자리잡고 있어 뷰는 좋지만 땅 면적은 작은 편이다. 언덕위의 주택들은 뷰를 보기위해 2층인 경우가 많고 길이 좁아 접근이 편리하지는 않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70만달러대가 보편적인 가격대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5000달러이상이지만 면적과 건축연도, 뷰 여부에 따라 1만달러~3만달러정도 되는 경우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부터 시작된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초등학교의 API는 822~847이다. 거주자의 상당수가 사립학교로 자녀를 등교시키고 있다. 한인들이 잘 알고 있는 명문 이메큘러트 여자 사립 중·고등학교가 이곳에 있다. ▶인종구성  LA시는 2010년 기준 약 2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인비율이 74%로 아주 높다. 히스패닉 10%, 아시안이 7% 정도다. ▶특징  할리우드 사인판은 1923년 당시 주택개발을 위한 단지였던 '할리우드 랜드'를 알리기위해 만들어졌다. 그후 할리우드지역이 영화산업의 메카로 번성하면서 할리우드시는 1949년 LA시에 요청해서 랜드라는 단어를 빼서 지금의 할리우드로 바뀌게 됐다. 1978년에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했으며 2012년 들어 과거의 사인판은 없어지고 새로운 금속재질로 만들어졌다.  할리우드 사인은 미국 문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할리우드 사인 트러스트'라는 비영리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보울과 할리우드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할리우드 저수지, 존 앤슨 포드 극장 등이 이곳에 있다.  거주자들의 상당수가 영화관련일을 하고 있거나 다운타운에서 전문직 고소득직종에 근무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3-05

[그 곳에 살고 싶다] 실마… '끝내주는' 지중해성 기후의 LA북부 틈새도시

올리브 재배단지 출발 한때 요양기관 집합소 주택 30만~50만 달러 콘도 20만~30만 달러 사통팔달 교통 편리 따로 한인상권 없어  실마는 선랜드 서쪽으로 210번 프리웨이에 걸쳐 있는 작은 도시다. LA와 가깝다보니 부동산 경기가 뜨거웠던 2000년대 초·중반에 한인들의 투자가 몰리고 유입이 많았던 곳이다. 실마는 터헝가와 선랜드와 함께 학군은 별로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집값이 싸다는 장점때문에 한인들이 찾는 틈새지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도시다. 실마는 올리브 재배단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1890년대에 일리노이 출신 이주민들은 실마날씨가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2000에이커의 토지를 구입하고 절반이 넘는 면적에다 올리브를 심었다. 올리브는 예상대로 잘 자랐고 올리브 기름을 생산해서 다른 지역으로 판매했다.  그 당시 자료를 보면 실마가 세계최대의 올리브 재배단지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올리브는 실마 경제의 기초가 됐다. 이곳에서 올리브 열매를 따러 많은 중국계 초기 이민자들이 고용됐을 정도다.  실마는 올리브로 유명했지만 기후가 천식이나 폐질환 환자들이 요양하기에도 좋았다. 그래서 1900년대 초에 결핵및 폐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여러곳에 자리를 잡기도 했었다. 지금은 그 시절 요양기관이 없었졌고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섰다.  실마는 다른 지역들처럼 1900년대들어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샌퍼난도 밸리지역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성장했다.  실마는 LA카운티 소속이며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다. 면적은 12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2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LA에서 갈때는 5번이나 210번을 이용하면 된다.   시 서쪽에서 남쪽으로 그라나다 힐스가 감싸고 있으며 북쪽에 있는 내셔널 엔젤리스 포리스트가 동쪽으로도 누워있다. 남쪽은 미션 힐스와 파코이마가 있다.  210번 프리웨이가 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405번 프리웨이가 시의 남쪽에서 시발점이 되고 있다.  시의 서쪽 끝부분을 5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어 북으로는 발렌시아 남으로는 LA로 갈 수 있다. 5번과 연결되는 210번이 실마에서 시작하며 동쪽으로 패사디나와 랜초 쿠카몽가로 까지 연결되고 있다. 시 남쪽에서 118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어 밸리로의 교통도 편리하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30만달러~50만달러사이가 가장 많다. 210번 프리웨이 북쪽에서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새 주택단지는 방 3개짜리 2000sf규모의 주택이 40만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부지를 리스한 주택들은 10만달러 후반대에 살 수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30만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새집은 40만달러를 넘는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대 수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정도다.  M&M 부동산의 제니 유 부사장은 "실마는 2000년대 초반 게이트 커뮤니티인 KB홈이 20만달러대에 분양되면서 한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주택가격이 싸기 때문에 첫 주택구입자들이나 다운 사이징을 원하는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만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초등학교는 723~823 중학교는 738~838 고등학교는 709다. ▶인종구성  LA시 추산 2010년 기준 약 8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히스패닉계 비율이 70%로 많다. 백인이 21% 흑인이 4% 아시안이 3%를 차지하고 있다. ▶특징  밸리의 동쪽끝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패사디나 아케이디아를 연결시키는 풋힐 커뮤니티의 서쪽끝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한인들은 주로 210번 프리웨이 북쪽의 신규주택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만을 위한 상권은 없다. 210번을 이용하면 LA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박원득 기자

2014-02-25

[그 곳에 살고 싶다] 롱비치…무역항에서 관광ㆍ휴양ㆍ산업 복합 도시로 확장

“지난번에 말한 그 배는 언제 들어오나요?” “조금만 기다려봐 롱비치에 배 들어오면…” 남가주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농담삼아 롱비치에 배 들어오면 재정적인 문제들이 해결된다거나 한 턱 내겠다는 말을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그래선지 비록 가보지는 않았다할지라도 롱비치는 웬지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도시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개요 롱비치는 남가주의 대표적인 산업항구다.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미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번째로 많아 무역거래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롱비치는 인구도 많다. 4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가주에서 7번째로 큰 도시다. LA카운티에서는 두번째로 인구가 많다  1800년대 후반 롱비치는 양을 기르는 축산지대였다. '롱비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댐 빅스비는 3만여마리의 양으로부터 울을 생산해서 판매했다. 사업가인 윌리엄 윌로우는 빅스비 소유의 땅을 일부 매입하고 농장지대를 만들었다.  축산과 농업단지로 개발되던 롱비치는 1920년대에 유전이 발견되면서 미국 최대의 오일타운으로 변화됐다.  1933년 롱비치 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지만 제2차 세계대전당시 군수물자를 생산하면서 또 한번의 경제적 부흥기를 맞았다.  지금은 미국과 한국등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대의 무역항이 있으며 다양한 산업시설이 공존하는 대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시 면적은 51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25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은 캄튼과 레이크 우드, 벨 플라워가 있다. 서쪽으로는 카슨과 하버시티가 있으며 동쪽에는 세리토스, 라 팔마, 사이프레스, 로스 알라미토스 등 작은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다. 남쪽은 바닷가다.  시 가운데를 405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으며 시 서쪽과 동쪽 끝 부분을 각각 710번과 605번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시 서쪽으로는 110번이 있어 LA로 연결된다 ▶주택가격  지역이 크다보니 단독주택 가격은 20만달러~70만달러대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40만달러~50만달러정도면 방3~4개짜리를 구할 수 있다. 집가격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바닷가에 위치한 주택들은 100만달러가 넘으며 700만달러짜리 매물도 나와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50만달러대가 제일 많다. 2000년대 중반 다운타운에서 바다가 보이는 새 콘도의 경우 1베드에 5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렌트비는 중간가격대의 단독주택이 한달에 25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500달러수준이지만 뷰가 있는 새 고층 콘도의 경우 4000달러가 넘기도 한다.    ▶학군  시 대부분의 지역이 롱비치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83이다. 초등학교는 716~947이며 중학교는 737~927이다. 고등학교는 648~961로 학교에 따라 성적차이가 크다.   시의 일부지역을 인근도시인 ABC와 파라마운트 통합교육구가 관할하고 있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현재 46만225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흑인이 14%, 아시안이 13%다. 나머지는 기타인종이다.  한인은 전체 인구의 0.4%인 1800여명이 살고 있다. ▶특징  롱비치는 1930년대에 항해하다 퇴역한 크루즈선인 퀸 메리호가 영구정박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양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은 롱비치의 또 다른 명물로 빼 놓을 수 없다.  롱비치는 1900년부터 1930년대까지 농업과 유전산업이 발달하면서 매 10년마다 실시된 인구조사에서 100%이상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LA와 거리는 가깝지만 출퇴근 시간대의 110번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이 심해 거주자들은 카풀이나 유료 차선을 이용하기도 한다. 박원득 기자

2014-02-19

[그 곳에 살고 싶다] 코로나… 남가주 최고의 '붐 타운' 인구 꾸준히 유입

리버 사이드 카운티의 코로나는 또 하나의 붐 타운이다. 다른 도시와 달리 한번 반짝했다가 주저앉은 곳이 아니라 시가 생긴이래 꾸준히 인구가 몰리는 남가주 최고의 성장도시다. 한인들은 부동산 경기가 뜨거웠던 2000년대에 많이 유입됐다. LA서 멀기는 하지만 주택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개요 1880년대 후반 샌타애나 마운틴 주변의 사우스 리버사이드는 귤을 많이 재배하는 단지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중에 농업및 과수를 재배하기위한 용수가 충분히 확보되면서 이 곳은 과일및 목축업을 주로하는 지역으로 발전하게 됐다.  1896년 사우스 리버사이드는 코로나로 개명됐다.  1900년대 들어 코로나는 남가주최대의 레몬및 낙농산업지역으로 개발되면서 노동 집약적인 산업 덕분에 인구는 꾸준히 유입됐다. 한때 세계 최대의 레몬재배지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었다.  코로나는 1980년대이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농업및 축산 커뮤니티였다. 그러나 1990년대들어 남가주가 호경기에 접어들고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땅값이 싸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과거 농업및 과수단지가 신규 주택및 산업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들이 이곳으로 몰려 들었다. 시 면적은 39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5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은 놀코와 치노가 있으며 북동쪽은 리버사이드, 서쪽부터 남쪽으로 샌타애나 마운틴이 자리잡고 있다. 동쪽은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매튜 레이크가 있다. 샌타애나 마운틴을 넘으면 애나하임 힐스와 요바린다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91번과 15번 프리웨이가 시를 관통하고 있어 다른 지역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주택가격  오래된 단독주택은 30만달러대부터 시작된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방 4개짜리 새집들은 40만달러~50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LA와 가까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싼 수준이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대에서 40만달러대까지 있지만 30만달러정도면 3베드룸 새 콘도를 장만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대가 가장 많고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2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질때 새집들이 20만달러~30만달러까지 폭락했으나 최근에는 많이 회복됐다.    ▶학군  코로나-놀코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24다. 초등학교는 760~922, 중학교는 729~860, 고등학교는 756~890이다. 고교중에서는 존 F 케네디 하이스쿨이 890으로 가장 높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15만2374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0%로 가장 많고 아시안 10%, 흑인이 6%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1910년 이후부터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항상 두 자릿 이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특징  코로나는 1900년대 들어 세번에 걸쳐 인구가 100% 급증한 적이 있었다. 1910년과 1970년, 1990년대였다. 처음에는 과수와 농축산업때문에 인구가 늘었고 70년대는 경기 호황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90년대는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서 신규주택개발로 사람들이 이주해왔다.  코로나는 1900년대부터 100년이상 꾸준하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새 주택단지와 산업지구가 함께 개발된 도시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로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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